walk

감성 충전 여행
소제동 골목

1905년 경부선 철길이 열리고 대전은 철도와 함께 성장했다. 소제동은 대전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 마을이다.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철도관사촌 중 유일하게 30여 채 이상이 남아 있는 소제동 골목. 지난 시간과 현재의 감성이 어우러져 새로운 소제동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편집실 사진 백기광, 송인호, 윤선우

대전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의 소제동은 대전 원도심으로 좁은 골목과 작은 집들이 엮어내는 이야기가 있는 동네다. 낡고 오래된 집이 감성 담은 카페나 공방으로, 개성 있는 음식점으로 변모하며 지금과 같은 소제동만의 모습을 갖추었다.

100년 전 모습 그대로 골목을 따라 늘어선 집들. 기와집과 일본식 가옥이 어우러져 시간 여행을 온 듯 하다. 벽화와 벤치, 빈티지한 의자와 저마다의 아웃테리어는 지나가는 이의 발길을 붙잡기 충분하다.

한옥에서 맛보는 독일식 돈가스

슈니첼

독일식 돈가스 슈니첼과 헝가리 음식 굴라쉬가 대표 메뉴. 아주 얇게 펴서 튀긴 돈가스를 딸기잼과 사워크림에 찍어 먹는다. 굴라쉬는 채소와 고기를 끓인 헝가리식 스튜로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다. 소제동 웨이팅 맛집으로 따뜻한 감성의 한옥, 레트로한 인테리어 속에서 즐기는 독일식 돈가스가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소제동 속 태국

치앙마이방콕

방콕 여행 1일 차라고 해도 믿을 만큼 태국 감성 가득한 레스토랑. 울창한 숲과 인공폭포를 감상하면서 돌다리를 건너 내부로 들어설 수 있다. 공장으로 사용되던 건물의 외형을 그대로 살려 빈티지한 프레임속에 태국 감성을 얹어놓았기에 이국적이면서 이색적이다. 푸팟퐁커리, 쉬림프팟타이, 돔얌누들, 해물짜조 등 현지 음식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퀄리티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