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k

가을과 제법 잘 어울리는 마을
이천도자예술마을

선선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이 어우러진 가을날, 도자기를 테마로 조성된 예술 마을로 발걸음을 옮겨 보자. 가는 곳마다 눈길을 사로잡는 도자기 작품들과 반나절 순삭인 체험 프로그램, 도자기를 테마로 꾸민 카페가 하루를 행복으로 채워 준다.

편집실 사진 백기광

300여 개의 도자기 가마가 모여 있는 이천시 신둔면 일대는 우리나라 대표 도예촌으로 유명하다. 이곳에 누구나 도자기를 테마로 즐기고 체험할 수 있게 조성된 예스파크(藝’S PARK)는 가마마을, 사부작마을, 카페마을, 회랑마을, 별마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200여 개의 다양한 예술 공방이 각기 다른 테마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공방에서는 물레 체험과 핸드 빌딩 등 도자기를 직접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도자기 외에도 목공, 다례, 베이킹 등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가 마련되어 있다. 마을을 구경하다가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카페와 음식점도 함께 조성되어 있어 하루를 온전히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이천을 담은 카페

코유

예스파크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카페 코유는 광주요 이천 센터점 내에 위치한다. ‘코유’는 우리말 ‘고유’와 영어 접두사 ‘co’가 만난 합성어다. 광주요 디자인 연구소로 사용되던 건물에 도자를 굽던 가마, 굴뚝을 그대로 살려 이천의 정체성을 담았다. 국가등록문화유산 제657호로 지정된 ‘이천 수광리 오름 가마’를 중심으로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다. 코유에서는 시그니처 음료인 라테와 브런치 메뉴, 리빙 소품을 만날 수 있다.

바삭바삭한 튀김이 있는

소복소복

바삭한 새우튀김이나 장어튀김을 올린 소바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다. 소바도 맛있지만 새우튀김과 장어튀김이 찐이다. 소바 국물에 푹 담가도 다 먹을 때까지 바삭함을 유지한다. 새우튀김과 장어튀김 단품도 메뉴에 있으니 추가해서 양껏 맛볼 수도 있다. 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국물은 기본이고 크기부터 압도적인 장어튀김과 새우튀김이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되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