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과 합정 사이
재미 따라 걷는 길
길 따라 늘어선 가게들을 구경하는 재미난 길. 망원과 합정 사이 길이 그렇다.
아웃테리어부터 눈길을 끌고 인테리어에 호기심을 갖게 한다. 아이디어 넘치는 디저트,
당장 손에 넣고 싶은 소품과 포근하게 꾸민 카페가 있는 길을 걸어 보았다.
글 편집실 사진 송인호
망원과 합정 사이
망원역과 합정역, 그리고 망원시장까지 주택과 상점이 사이좋게 줄 맞춰 서 있다. 지하철 6호선 망원역 2번 출구에서 망원시장 쪽으로 걸어가면 재래시장과 과일 가게, 오래전부터 있음 직한 옷 가게들이 보인다. 여유롭게 구경하면서 망원시장을 지나 양화공원 쪽으로 발길을 옮겨 보자.
재미 따라 걷는 길
오래된 세탁소와 철물점 사이로 눈에 띄는 가게들이 하나둘 나타난다. 가게들이 모여 있지 않아 동네를 천천히 한 바퀴 돌다 보면 우연히 마주치는 기분 좋은 놀람이 있다. 이곳에서 느긋한 산책을 만끽하다 망원시장에 들러 북적북적한 소란스러움을 잠시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달콤하게 다가오는 휴식의 시간
버블룸
버블룸은 욕조를 콘셉트로 편안하고 상쾌한 휴식을 제공하는 디저트 카페다.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달콤한 디저트와 감성 가득한 음료는 특별함을 선사해 준다. 선물로 받는다면 “꺄!” 하고 탄성이 나올 만큼 예쁜 버터바도 버블룸의 시그니처. 음료 잔과 커트러리, 접시 등 무엇 하나 감각적이지 않은 것이 없는 이곳은 자매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 주는 트렌디한 카페다.
겨울에도? 겨울에도!
도쿄빙수
2016년 문을 연 도쿄빙수는 부침이 심한 디저트 카페 창업 시장에서 빙수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며 전국 곳곳에 매장을 냈다. 제철 재료를 활용해 선보이는 모양도 맛도 신선한 빙수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 잡는다. 대표 메뉴 격인 방울방울 토마토 빙수는 사각사각한 얼음에 사르르 녹아든 연유와 토마토 퓌레의 달달한 조합이 맛을 보장하고, 마리네이드한 방울토마토가 장식으로 올라가 보기에도 먹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