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르는 강물과 함께 걷는 길
단양데크길
느림보 강물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껴 보자. 계절의 기운이 풍경과 함께 더욱 신선하게 다가온다. 단양데크길을 걸어 구경시장까지, 시간마저 느리게 흐르는 단양에서 잠시 쉬어 가는 하루를 보내는 건 어떨까.
글 편집실 사진 송인호, 윤선우




나지막한 건물들이 산 아래 펼쳐지고, 길을 따라 강물이 조용히 흐른다. 빌딩 숲을 누비던 도시인들에게는 풍경만으로 위안을 주는 곳이다. 잔잔한 강물 위로 상진철교가 보이고 이따금 기차가 지나다니며 강변에 운치를 더한다.
흐르는 강물과 함께 걷는 길

단양데크길


접어드는 길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산과 절벽을 둘러보고 있자면 만학천봉 꼭대기의 스카이워크도 어렴풋이 눈에 들어온다. 읍내 방향으로 걸으면서 다양한 식물도 만날 수 있다. 물푸레나무, 굴피나무, 구절초, 부처손 등 이름도 모양도 가지각색이다. 사람들의 북적임이 느껴진다 싶으면 단양의 명물 구경시장에 다다른 것. 단양의 특산물 마늘이 들어간 갖가지 먹거리가 단양을 찾을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다.
단양을 품은 카페
산
‘하늘과 가장 가까운 카페’라는 슬로건답게 카페 산에 올라서면 단양이 한눈에 들어온다. 실내는 층마다 다른 콘셉트로 꾸며졌고, 야외 자리는 특별한 풍경을 담고 있다.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의 짜릿한 즐거움도 카페 옆에서 들려온다.



산꼭대기의 베이커리 카페
도깨비
반려견 동반 가능 카페인 도깨비는 베이커리 맛집으로도 소문나 있다. 단양육쪽마늘빵을 비롯해 크루번, 몽블랑, 프레첼 등 종류도 다양해 고르는 재미가 입안의 즐거움과 함께한다. 카페 뒤편으로 소백산이 펼쳐지고 사방으로 탁 트인 뷰가 시원하다. 엽서, 그림 등 단양 로컬 소품을 구입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