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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의 성장을 도우며
성장하는 의사

아이그랑 소아청소년과의원

장성환 원장

아이그랑소아청소년과의원은 소아내분비 전문의가 진료하는 성장 특화 클리닉이다. 저신장과 성조숙증, 소아비만, 당뇨, 갑상선질환 등 성장과 관련된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한다. 대학병원에서의 진료 경험을 토대로 아이들의 성장은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는 점에 주목해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맞춤 진료를 제공한다. 건강한 성장을 돕는 아이그랑소아청소년과의원 장성환 원장을 만나보았다.

편집실 사진 윤선우 영상 홍경택

아이를 둔 보호자들은 성장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데요. 아이가 잘 크고 있는지 궁금할 경우, 몇 살부터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일반적으로 만 6세에서 7세,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부터는 아이의 성장 곡선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성장 곡선을 봤을 때 또래에 비해서 성장 속도가 느리거나 또는 사춘기 증상이 나타나면서 성장 속도가 너무 빠를 때는 소아내분비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판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닫히기 때문에 성장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성장기의 평균 성장 속도는 어느 정도이고 또 어떨 때 성장호르몬 치료를 해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아이들의 성장 속도는 나이에 따라 다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는 1년에 약 5~6cm 정도 자라는 반면, 사춘기인 급성장 시기에는 1년에 약 8~10cm 정도 자랍니다. 성장 속도가 눈에 띄게 느리거나 성장 속도는 1년에 5cm 정도로 괜찮지만 또래에 비해서 키가 좀 작다 싶을 때는 소아내분비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봐야 합니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주사 치료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성장판의 상태와 성장호르몬 평가를 통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므로 소아내분비 전문의가 꾸준히 경과를 관찰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저성장임에도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최종 키가 작은 것 외에 다른 건강상 문제도 발생할 수 있나요?

저성장의 원인에 따라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히 보이는 특발성 저신장은 별다른 원인이 없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근육량 감소나 골밀도 저하, 면역력 약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장호르몬 결핍증이 원인이라면 성인이 되었을때 대사 기능이 약해지면서 성인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아이들은 또래의 시선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어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정서적으로 위축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든 부분을 포용해서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장호르몬 치료 과정도 보호자들이 많이 궁금해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맞춤 치료가 요구되지만, 일반적인 진료 형태는 먼저 아이의 키와 체중, 그리고 성장판 상태를 평가하고 필요시 혈액 검사를 통해서 성장호르몬의 상태를 평가하는 식으로 이루어집니다. 키가 매우 작고 성장호르몬 분비가 적은 경우에는 성장호르몬 분비 기능 검사가 필요합니다. 모든 검사를 진행한 후 보호자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치료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치료는 자가 주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중요한 것은 치료 전 과정에 소아내분비 전문의가 관여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최상의 효과를 얻는 것입니다.

성장은 2차 성징과도 관련이 있는데요. 정상 발달 상태와 성조숙증으로 진단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성조숙증은 저성장의 원인 중 가장 흔히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 질환은 성장판을 조기에 닫아 최종 성인 키가 작아지게 합니다. 일반적으로 여아는 만 8세 이전에 유방이 발달하고, 남아는 만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진다면 성조숙증의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빠르게 소아내분비 전문의를 찾아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부모님들이 성조숙증의 증상과 정상적인 사춘기 변화를 감별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소아내분비 클리닉을 찾아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성장호르몬 치료 케이스를 소개해주시면 아이 성장에 관심 있는 보호자들에게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대학병원에서 근무할 때 진료했던 케이스를 한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였는데 또래에 비해서 키가 매우 작아서 상당히 자신감이 떨어지고 위축된 상태로 내원했습니다. 다행히 검사 결과 성장호르몬 결핍증은 아니었고 성장판 상태나 성장호르몬 분비량에 큰 이상은 없었습니다. 부모님과 충분한 상의를 통해 성장호르몬 주사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이전에 아이는 1년에 5cm 정도 자랐는데, 치료 이후 1년에 11cm 정도 자라서 또래 평균 키와 비슷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자신감도 회복하고 공부도 더 열심히 한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그때 성장호르몬 치료가 아이의 마음이나 삶의 질까지 바꿀 수 있는 치료라는 걸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아이들의 최종 키를 키우기 위해 일상에서 지켜야 할 수칙을 알려주세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부모님들께서 이미 다 알고 계십니다.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영양, 규칙적인 운동이 바로 그것인데요. 요즘은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수면 환경이 나빠졌기 때문에 이 부분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영양 면에 있어서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철분 등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고요. 운동은 줄넘기 같은 성장판 자극 운동이나 본인 체중을 이용한 스트레칭 등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키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건강을 위해 지키는 나의 루틴

정기적인 건강검진

질병은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일상을 바쁘게 지내다 보면 일일이 챙기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혈액검사나 내시경 등 필요한 검사를 통해서 질병이 있다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시기에 맞춰 건강검진을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