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먼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듯, 무작정 콜라겐을 섭취하고 있다면 주목! 우리 몸의 기둥인 콜라겐은 채우는 것만큼이나 이미 가진 것을 얼마나 잘 보존하느냐가 중요하다. 탄력을 무너뜨리는 내부의 ‘당분’과 외부의 ‘자외선’으로부터 콜라겐을 사수하는 과학적 방어 전략을 알아본다.
글 김경숙 나우보건연구소 소장·
연성대학교 겸임교수
우리 몸엔 콜라겐 28종이 있다?
콜라겐은 단일 성분이 아니다. 인체에는 콜라겐 약 28종이 존재하며, 부위에 따라 주된 유형이 다르므로 부위별로 관리해야 한다.
제1형 (Type I)
피부 진피층의 90%, 건(힘줄), 혈관, 골격의 주성분으로, 피부 탄력의 핵심
제2형 (Type II)
연골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완화하는 관절 건강의 핵심
제3형 (Type III)
젊은 피부나 혈관, 장기 등에 분포하며 탄력을 부여
콜라겐의 최대 적,
‘당독소(AGEs)’를 경계하라
열심히 섭취한 콜라겐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주범은 바로 설탕이다. 혈액 속 과잉 당분이 콜라겐 단백질과 결합하면 당화 반응이 일어나는데, 이때 생성되는 당독소(최종당화산물)는 콜라겐을 딱딱하게 굳히고 변성해 탄력을 잃게 만든다. 달콤한 간식을 즐긴다면 콜라겐 보충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광노화와 MMP 효소의 공격
자외선은 피부 속 콜라겐을 직접 파괴할 뿐만 아니라, 콜라겐 분해 효소인 MMP(Matrix Metalloproteinases)를 활성화한다. 콜라겐을 섭취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은 콜라겐을 물리적으로 보호하는 가장 확실한 방어 전략이다.
신체 부위별 콜라겐 함유량·기능
콜라겐 시너지를 위한 ‘생활 가이드’
충분한 수면
밤 10시~새벽 2시 사이, 세포 재생이 활발할 때 콜라겐 합성이 촉진
항산화 식품 섭취
베리류, 녹색 채소는 콜라겐을 공격하는 유해산소 차단
과도한 당분 섭취
탄수화물과 당류 위주의 식단은 콜라겐 변성을 유발
흡연
담배의 독성 물질은 콜라겐 생성을 직접적으로 방해하고 분해를 가속화